읽기만 하는 도서관? 포은중앙도서관에선 책을 느끼고 체험한다
  • 이경관기자
읽기만 하는 도서관? 포은중앙도서관에선 책을 느끼고 체험한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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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여명 참여한 ‘만화축제’
바다로 나온 ‘독서문화대전’
대표 프로그램 자리매김
문화 향유·소통 공간 인증
올해 흥해·오천 건립 추진
2020년 ‘렉쳐콘서트’기대
포항시립 포은중앙도서관 전경.
포항시가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포항시립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로 주목 받았다.

포항시립도서관은 올해 북구 흥해와 남구 오천에 올해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시립도서관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포항만화축제’와 ‘원 북 원 포항’을 비롯 올해 포항시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추진된 ‘독서문화대전(바다로 나온 도서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단순 책 빌리는 공간기능 넘어 문화향유·시민 소통공간으로 거듭났다.

‘보고 읽고 느끼는 책 즐거움 선사’한 포항시립도서관의 올해 활동을 살펴봤다.

먼저 포항시립도서관은 도서관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 중심 도서관으로 활약했다.

포항시립도서관은 포항만화축제와 원 북 원 포항, 독서문화대전(바다로 나온 도서관)을 비롯해 도서관 아침산책, 인문학 인 포항, 별찌인문교실이 있고, 도서관주간(4월12일~18일)과 독서의 달 행사와 연말에는 마침표 그리고 시작이라는 이름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내년을 준비하는 시상식 및 독서문화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했다.

만화축제는 포은중앙도서관의 특성화 자료인 만화를 바탕으로 만화와 관련된 모든것을 다루는 행사로,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 4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일상에서 영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유명 웹툰작가 강연부터 다양한 만화체험과 전시, 공연 등이 진행되며 단순한 만화를 보기만 하는 일차원적 문화 활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또한 도서관은 올해 포항시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바다로 나온 도서관 ‘독서문화대전’을 열었다. 독서문화대전은 지난 2006년부터 ‘한 권의 책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책 읽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원북원 포항’과 연계해 역대 원북 도서를 중심으로 책에서 파생된 체험과 전시,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전했다. 특히 행사 전반을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나가 진행해 시민 속으로 다가갔으며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포항의 독서문화에 대해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밖에도 도서관 아침산책, 인문학 인 포항 등을 통해 작가와의 만남 등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했으며 지역예술가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도서관 로비 작은 음악회 등을 통해 음악이 주는 아름다움 또한 전했다.

또한 포항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컨설팅을 진행, 컨설팅 자료에 근거해 도서관 분포가 적은 지역에 문화사랑방의 역할을 할 새로운 도서관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북구권역의 흥해지역과 남구권역의 오천지역에 새로운 도서관

건립을 추진했다.

포항시립도서관 2020년 도서관을 단지 책을 읽고 대출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문화향유 공간 및 시민들의 소통의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렉쳐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작할 계획을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럽을 거닐다’를 주제로 유럽의 미술, 문학, 음악, 건축 등을 중심으로 유럽의 문화를 느껴볼 예정이다.

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 “2019년은 독서문화대전을 처음으로 진행하며 도서관 프로그램이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서관 건립에 대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재능기부 등으로 진행하며 포항시립도서관의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는 한 해 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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