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투란도트’ 내년 3월 슬로바키아서 공연
  • 이경관기자
뮤지컬 ‘투란도트’ 내년 3월 슬로바키아서 공연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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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대구시 제작, 창작뮤지컬
한국 첫 유럽 라이선스 수출 달성
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

DIMF와 대구광역시가 제작해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유럽 라이선스 수출을 달성한 뮤지컬 ‘투란도트’의 현지 라이선스 공연 준비가 한창이다.

슬로바키아 버전 라이선스 공연을 제작 중인 노바 스쩨나 국립극장은 연출 선임을 비롯해, 최근 현지 오디션을 통해 배우진을 확정하고 오는 2020년 3월 6일, 7일 양일간 현지 초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2010년 트라이아웃으로 첫발을 내디딘 뮤지컬 ‘투란도트’는 세계 4대 오페라로 손꼽히는 동명의 원작 오페라를 모티브로 친숙한 스토리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더한 DIMF의 대표작이다. 오는 2020년 10주년을 맞이하는 뮤지컬 ‘투란도트’는 그간 DIMF 무대는 물론 서울, 대구 장기공연과 상해국제아트페티벌 공연, 하얼빈대극원 개관공연 등 중국 5개 도시에서 성공적인 국제 초청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이처럼 지역뮤지컬이라는 편견을 깨고 글로벌 콘텐츠로서 저력을 증명해온 뮤지컬 ‘투란도트’가 지난해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 유럽 라이선스 수출 계약이라는 쾌거를 달성해 다시 한번 뮤지컬계를 놀라게 했다.


뮤지컬 ‘투란도트’의 라이선스 공연 제작을 맡고 있는 노바 스쩨나 국립극장은 슬로바키아 수도인 ‘브라티슬라바’ 중심가에 위치한 문화부 산하의 국립 극장으로, 자체 제작한 창작뮤지컬은 물론 ‘레 미제라블’, ‘맘마미아!’, ‘캣츠’ 등 세계적인 라이선스 뮤지컬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는 슬로바키아 대표 극장이다.

여기에 감각적인 연출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헝가리 출신 로버트 알폴디가 슬로바키아 라이선스 버전 뮤지컬 ‘투란도트’의 연출을 맡게 되어 국내·외 공연계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12월 10일 슬로바키아 현지에서 배역 오디션이 성황리에 개최돼 최종 캐스트가 결정됐다. ‘미로슬라바 드린노바’가 냉정하고 잔혹한 주인공 ‘투란도트’役으로 확정됐으며, 슬로바키아 국민 여배우로서 각종 TV출연은 물론 뮤지컬 ‘맘마미아!’의 주연 등으로 활약한 ‘시사 스끌로브스카’가 투란도트의 엄마 료링役을 맡는 등 최고의 실력을 갖춘 배우들이 합류해 공연을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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