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작품에서 집들은 오밀조밀하게 모여 서로에게 기대어 있는 듯하다.
김영대 작가는 집들이 모여 있는 동네를 온통 붉은 색으로 처리한다.
따뜻한 색조의 배열은 모닥불의 이미지인 동시에 덧붙여 마주보며 즐거움을 전달하는 색이기도 하다.
작가는 어린 시절 낯선 곳에서 떠돌며 느꼈던 이질감과 진정 ‘내가 쉴 곳은 어디인가?’에 대한 고찰과 잊혀져 가는 집에 대한 마음과 이웃사랑을 화폭에 담고 있다.
김영대 작가는 초기에 우리나라 시골집에 몰두했으나 차차 마음의 고향 같은 집과 여러 집들이 모여 있는 풍경으로 작풍이 바뀌어 갔다.
최근에는 유럽풍의 집들을 평화롭고 아름다운 동화 같은 분위기의 마을로 표현하고 있다.
김영대 작가는 “집이 주는 포근하고 평화로움을 전달하고 싶다”며 “새해를 맞아 기대어 살 수 있는 따뜻한 집의 풍경을 전시에서 마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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