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단골 공약 ‘안동 사단부지’ 이번엔 해결”
  • 정운홍기자
“선거 단골 공약 ‘안동 사단부지’ 이번엔 해결”
  • 정운홍기자
  • 승인 2020.0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택기 총선 안동 예비후보
대구 제2작사 유치 방안 제안
“수성구 주민 이전 요구 높고
부지 면적 거의 동일해 적합”

최근 지방소멸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는 가운데 안동지역 총선출마 예비후보의 안동 사단부지 활용 방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시 송현동 일대에 위치한 41만평 규모의 사단부지는 1955년 36사단 창설 이래 70사단을 거쳐 현재 50사단123연대에 이르기까지 60여년간 군용지로 활용됐다. 그러나 지난 2008년을 이후 부지 내 거주인원이 장교 및 군장병을 포함해 약 250여명으로 사실상 군부대 기능을 상실한 상태이다.

권택기<사진> 예비후보는 6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권 예비후보는 안동의 사단부지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대구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사)를 유치를 제안했다.

권 예비후보는 “안동 사단부지에 대구 2작사를 이전 유치하면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매번 선거 때마다 각 진영에서 표심 확보를 위해 안동 70사단 부지 활용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선거철이 지나면 또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버리는 실정”이라며 “이제 이 문제는 누군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2작사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고 현 정부 여당에서도 국가 공약 사항으로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권 예비후보는 “이 사안을 당 대 당의 정치논리로 각을 세우지 않고 진영이 달라도 지역의 발전을 위한 생각이 같다면 언제라도 손잡고 함께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예비후보는 “안동 50사단123연대의 부지 면적이 41만평으로 대구 2작사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이전 후보지로 매우 적합하다”며 “2작사 소속 장교 및 장병, 가족의 수가 안동의 1개 면(面)민 수준인 25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의 경제 수요를 안동 원도심이 그대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전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또 “2작사 편재 특성상 군사훈련에 따른 소음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아 안동으로 이전 유치할 경우 민·군 간 갈등 없이도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대구시와 안동시, 국방부가 이전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면 충분히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권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사단부지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