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표팀 “내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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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표팀 “내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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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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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亞 예선 대비
현지 적응훈련 본격 돌입
남자배구 중국 현지 첫 훈련 모습.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남자배구 중국 현지 첫 훈련 모습.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20년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남자 배구대표팀이 결전의 땅에 입성했다.

남자 배구대표팀이 지난 5일 오후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전이 열리는 중국 장먼에 도착, 오후에 곧바로 훈련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했다. 세계랭킹 공동 24위인 대표팀은 이란(8위)과 호주(15위) 등을 넘어 우승을 차지해야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세터 한선수(대한항공)는 광저우 공항 도착 후 “비행기를 오래 탄 것은 아니라 컨디션이 괜찮다”며 “중국 땅을 밟으니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되지만 재미있게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프트 곽승석(대한항공)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컨디션 조절을 통해 원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특히 디펜스 부분에서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당초 지난 3일 외박으로 한 차례 휴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자발적으로 취소했다. 대회를 코앞에 둔 선수들이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외박을 반납한 결정이었다.

중국에 도착해서도 마찬가지다. 오후 5시쯤 호텔에 도착한 선수단은 오후 6시에 식사를 하고 바로 경기장으로 이동해 오후 8시30분부터 메인코트 적응훈련을 진행했다.

임도헌 감독은 “아시아 남자 팀들은 전력이 거의 비슷해 조금만 잘못하면 질 수 있다”며 “올림픽은 돈 내고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내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게임에 임할 것”이라며 결전의 땅을 밟은 각오를 전했다.

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도 “호주가 신장이 좋고 속공을 자주 해 이에 대비를 해야 한다”며 “측면 공격수들에게 부담을 덜 주고 싶다. 개인적인 범실도 줄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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