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MC, 기계산업 1309만달러 수출 성과
  • 김홍철기자
DGMC, 기계산업 1309만달러 수출 성과
  • 김홍철기자
  • 승인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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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 11개사, 7개국·10개사와 체결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DGMC)이 지난해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기계 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총 130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당초 수출 목표액인 12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수출 계약은 지역 기업 11개사가 7개국, 10개사와 체결했다.

수출 계약 종목은 수처리기계·농기계·섬유기계 등 비자동차 부문과 자동차부품·튜닝부품·자동화설비·금형·주물 등 자동차 부문으로 나뉜다.

시는 2016년부터 지역 주력산업인 기계·자동차부품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돕는 ‘기계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DGMC는 해외전시회 및 대구시공동관 운영, 현지 방문 수출상담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거점(에이전트)을 통한 상시 견적 제공 등을 통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미·중 무역 분쟁과 한·일 통상갈등, 국내·외 경기침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런 성과를 낸 것은 산업별로 타깃 시장을 선정해 효과적으로 공략한 결과라는 게 DGMC 측 설명이다.

앞서 DGMC는 2012~2015년 추진한 ‘지역 전략산업의 해외거점 구축사업’을 통해 현재 19개국, 31곳에 구축한 해외거점과의 유기적인 협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섬유기계와 공작기계, 공구류는 최근 설비 교체 수요가 증가하는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동유럽, 인도 시장을 공략했다. 자동차부품 및 튜닝부품은 미국과 일본, 인도, 동남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월 인도 국제공작기계전, 3월 러시아 국제섬유기계전, 5월 러시아 국제공작기계전, 9월 일본 오토모티브 월드 나고야, 10월 미국 세마(SEMA) 국제모터쇼에 루브캠코리아, 신성하이텍, 씨디씨뉴메틱 등 28개사와 함께 대구시공동관을 운영했다.

섬유기계의 경우 2018년 8월부터 DGMC와 지역 기업이 ‘섬유기계 컨소시엄’을 구성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에스엘글로벌 등 섬유 제직·가공·후처리 전반의 14개사가 참여하는 섬유기계 컨소시엄은 지난해 70만 1000달러 규모의 첫 수출 성과를 냈다.

DGMC는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200만 달러 많은 1500만 달러로 높였다. 해외전시회 대구시공동관 개최 횟수도 늘리는 것은 물론 현지 방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10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

최우각 DGMC 이사장은 “지난해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경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수출이 10%가량 감소했다”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수출 지원이 더욱 중요한 만큼 올해도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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