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용변 장애에도 옷 걱정 NO”
  • 김무진기자
“갑작스러운 용변 장애에도 옷 걱정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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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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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메트로환경, 상시 무료
의류 제공 서비스 시범 운영
최근 대구도시철도 한 역사에 비치된 상시 무료 의류 제공 서비스를 위한 응급의류함. 사진=대구메트로환경 제공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자회사로 도시철도 역사 및 전동차 청소, 차량기지 경비 등 업무를 맡고 있는 대구메트로환경이 대·소변 장애 승객 등을 위한 상시 무료 의류 제공 서비스를 도입,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대구메트로환경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큰고개역·칠성시장역·명덕역·반고개역·서부정류장역 및 2호선 문양역,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등 총 8곳에서 ‘응급 의류 고객 케어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도시철도 역사 등의 청소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사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헌옷 등을 역에 비치된 ‘응급의류함’에 보관, 유사 시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옷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다사역에 근무 중인 한 환경사가 전동차 안에서 갑작스러운 대·소변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 및 장애인 승객을 종종 목격한 뒤 사측에 아이디어를 건의하면서 탄생했다.

현재 총 8개 역사 응급의류함에는 기증받은 남녀 상·하의를 비롯해 새 제품의 남녀 속옷, 양말, 손수건 등이 비치돼 있다.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응급 의류가 필요한 승객은 이들 8개 도시철도 역 직원 및 환경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확인 등 과정을 거쳐 무료로 옷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구메트로환경은 운영 효과 등을 살펴본 뒤 반응이 좋을 경우 서비스를 전 역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한 대구메트로환경 사장은 “하루 수십만명이 이용하는 도시철도에서 예기치 못한 곤란한 상황에 처한 고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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