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설 연휴를 맞아 14~31일 18일간 대구·경북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예방 특별감시’ 활동을 벌인다.

12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감시는 추석 연휴를 전후해 환경오염 불법행위 사전차단 및 환경오염사고 신속 대응을 위해 추진한다.

특별감시는 기획단속, 순찰 및 상황실 운영, 기술지원 등 총 3단계로 나눠 이뤄진다.

우선 1단계에서는 환경기초시설, 폐기물 매립·소각시설,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등에 대한 환경오염 예방 중심의 감시 체계 강화 및 취약사업장에 대한 기획단속을 펼친다.

2단계에서는 산업단지 배출업소, 오염 우려 하천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 및 유지한다. 마지막 3단계는 맞춤형 기술지원단과 합동으로 기술반을 꾸려 환경관리 취약업소인 소규모 영세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 및 연휴 동안 가동이 멈췄던 배출시설의 정상 가동 유도 등으로 진행된다.

정경윤 대구환경청장은 “환경오염 사고 없는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노력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및 협조가 중요하다”며 “오염사고 발견 시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