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멈추게하는 힘 가진 배우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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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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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동식 열연 호평
“연쇄살인마 착각 연기, 두가지 악기 연주하는 기분”

배우 윤시윤이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종영한 후 시청률에 대해 가진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윤시윤은 최근 진행된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종영 인터뷰에서 다소 아쉬웠던 시청률 성적에 대해 주연배우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지난 9일 종영한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마친 것에 대해 윤시윤은 “너무 쉽지 않은 작품이었다. 워낙 이게 장르물 같으면서도 코믹물이기도 했으니깐 쉬운 장면이 없었다”라며 “도전이 뿌듯했고 무사히 끝냈구나 하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을 사이코패스로 착각한 인물을 연기하면 느낀 점에 대해 “(사이코패스 연기는) 로망이자 어떻게 보면 독이 든 사과이기도 했다”라며 “비교되는 선배님들의 연기가 너무 기라성 같다. 결국에는 사이코패스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냐가 중요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시윤은 “냉철하거나 신경질적인 사이코패스도 있지만 그건 선배님들이 다 하셨던 연기였다”라며 “하지만 육동식(극 중 윤시윤)은 그만의 착각이었다. 제가 사이코패스 연기를 하면 사람들을 웃게 하는 거였다. 사이코패스지만 사이코패스가 아니었기에 도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시윤은 “저는 절반의 도전 정도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시윤은 그렇게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호구와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착각하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인물의 양면적인 모습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윤시유은 “한 개도 제대로 못하는데 두 개를 한다는게 연기를 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재밌다”라며 “두가지 악기를 연주하는 합주같은 느낌이다. 불안함이 늘 있는데 너무나 유명한 연출자 분들이 손을 내밀어주셔서 연기를 잘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지난해 11월20일 방송된 첫회에서 1.8%(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한 뒤, 지난 1월 9일 3%의 시청률로 종영을 맞았다. 호평도 많았지만 배우의 입장에서는 낮은 시청률에 안타까움을 느낄 수도 있는 문제였다.

윤시윤은 시청률에 대해 “가장 중요했던 건 주연배우로서 책임감의 문제였다. 죄송했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그는 이에 주춤하지 않고 “책임감을 느끼고 더더욱 다음 드라마에서는 사람들에게 채널을 멈추게 하는 힘을 가진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덧붙여 “인지도나 인기가 아니라 결국에는 연기적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이를 발판 삼아 성장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윤시윤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촬영하면서 받은 평가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그는 “비판이라거나 악플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엔터테인먼트다. 어떻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후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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