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백운교 앞 애국지사 박희광 선생 50주기 추모식 거행
  • 김형식기자
구미 금오산 백운교 앞 애국지사 박희광 선생 50주기 추모식 거행
  • 김형식기자
  • 승인 202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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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금오산 입구에 있는 박희광 선생의 동상


경북 구미 봉곡동 출신 애국지사 박희광 선생 서거 50주기를 맞아 박희광선생기념사업회와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가 금오산 금오지 백운교 앞 박희광 선생 동상앞에서 오는 22일 오전 11시 추모식을 거행한다.

3.1절과 현충일 광복절에 박희광 선생 추념식이 있었지만 박희광 독립투사의 서거일에 구미에서 추모식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박희광 독립투사는 일제가 국권을 침탈하자 1912년 4월 부친을 따라 만주 봉천성 청원현으로 건너갔다. 1922년 통의부(統義府) 제5중대원으로 들어가 만철연선(萬鐵沿線)의 친일파 토벌을 위하여 김광추(金光秋)의 휘하에서 특공대원으로 활약하였다.

1923년초 무순방면의 고등계 첩자이며 조선인회 서기인 악질 친일파 정갑주(鄭甲周) 부자를 주살하고, 동년 6월에는 보민회(保民會)를 습격해 이용구(李容九)와 더불어 열성 일진회(一進會)원으로 국권침탈에 앞장섰던 악명높은 친일파 거두 최정규(崔晶奎)를 암살하려 했으나 이미 피신하고 없으므로 그의 부하 허 윤과 가족을 사살한 후 일본인 요정 금정관(金井館)에서 군자금 300원을 빼앗아 피신하다가 체포됐다.

그는 결국 1924년 대련지방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1927년 여순(旅順)고등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이 확정돼 옥고를 치르다가 두차례의 감형으로 20년간의 형기를 마치고 1943년 3월에야 출옥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8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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