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 의용소방대원들
신속대처로 3분 만에 진화
대구지역 한 의용소방대원들이 모임을 갖던 곳에서 불이 나자 발 빠른 대처로 대형화재를 막아 눈길을 끌고 있다.신속대처로 3분 만에 진화
19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께 북구 산격동 경북대 인근 한 음식점 주방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때마침 해당 시각 이 식당에는 북부소방서 산격지역대 소속 13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월례 회의를 진행 중이었다.
주방 쪽에서 큰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나자 식당에 있는 손님들이 우왕좌왕했으나 이들 대원들은 재빨리 손님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뒤 식당에 있던 소화기와 인근 상가에서 소화기를 빌려와 3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소방차 15대와 소방관 40여명을 투입했지만 이미 불을 완전히 진화한 상황이었다.
평상 시 교육훈련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 등 몸에 밴 화재 진화 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대원들의 발 빠른 진화로 전기 버너 조리대 1개, 환풍기, 음식 재료, 주방 물품 등 50여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만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전혀 없었다.
배병근 산격지역대 대원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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