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던 흥해초등학교 건물이 새롭게 단장됐다.

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지진 당시 흥해초등학교는 전면 개축 진단을 받아 기존 교실에서 정상적 수업이 어려웠다.

학생들은 임시컨테이너 교실 등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아왔다.

이에 포항교육지원청은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1~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해 연면적 4960㎡와 지상 4층 규모의 새로운 건물을 개축했다.

개축된 건물에는 일반교실, 특별교실, 시청각실, 병설유치원 등이 배치됐다.

또 사용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친환경 녹색인증 설계 및 신재생에너지, 전열환기장치 등이 설치돼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임시컨테이너교실은 지난달 철거됐으며 집기 및 비품도 이전 완료됐다.

개학날인 4일 등교하는 학생들은 새로운 교실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개축공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열악한 교육환경과 각종 교내 행사활동의 어려움을 청산하고 현대식 건물에서 행복의 배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