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의료기기 업체, 중동시장 진출 날개 달다
  •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의료기기 업체, 중동시장 진출 날개 달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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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8개 업체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참가
397만5000달러 수출 계약·1326만달러 수출 상담 성과
최근 두바이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제45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20)’에 참가한 지역 기업인 명문덴탈 관계자가 자사 부스를 찾은 현지 바이어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TP 제공
대구 의료기기 업체들이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관련 전시회에서 400만 달러 가량의 계약 체결 실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 성과는 최근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먹구름이 드리워진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시그널로 여겨진다.

5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지난달 27~30일 두바이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제45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20)’에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823건, 1326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또 현장에서 397만5000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전시회에서 거둔 수출계약액 99만 달러와 비교해 4배 가량 많은 수치다.

이번 전시회에는 △㈜파인메딕스 △㈜올소테크 △㈜명문덴탈 △㈜엔도비전 △㈜인트인 △㈜마이크로엔엑스 △㈜휴원트 △㈜인성정보 등 대구지역 8개 의료기기 업체들이 참가했다.

대구TP는 기업지원단 및 바이오헬스융합센터가 각각 4개사의 참가를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폰 기반 자가배란측정기(O‘VIEW-W) 및 자가정자활동측정기(O’VIEW-M)를 선보인 ‘인트인’은 해외 유수 바이어들로부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말레이시아·독일 등 의료 전문기업과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치과 기공물을 만드는 대구시 ‘프리(Pre) 스타기업’인 명문덴탈은 신규 출시한 구강 치료 보조장치(Dr.e-clean)가 글로벌 바이어들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하며 아랍에미레이트(UAE) 기업과 현지 총판 계약을 맺으며, 30만 달러 규모의 초도 물량 발주를 받았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영국 등 기업들과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75만여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대구시 프리 스타기업 파인메딕스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초음파 내시경 유도 세침흡인 바늘(EUS-FNA Needle) 제품에 대해 아랍에미레이트 의료 전문 유통업체와 35만여 달러 규모 체결에 성공했다.

권업 대구TP 원장은 “중동 의료기기 시장은 의료산업 발전과 함께 그 규모가 점차 확대될 뿐만 아니라 유럽 및 아프리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최근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중국 시장 진출이 불확실한 시점을 맞아 향후 지역 기업들의 판로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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