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지역 관광업계 ‘포스트 코로나’ 대비 마련 나서
항공사 연계 할인혜택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 지원
대구시와 지역 관광업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항공사 연계 할인혜택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 지원
특히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의 실질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코로나 사태가 끝난 이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집중키로 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포스트(Post)-코로나19’ 대비 하반기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역 관광업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시를 비롯해 지역 인바운드여행사, 대구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티웨이항공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앞서 대구시는 ‘2020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특수를 기대하고 올해 해외관광객 100만명, 국내관광객 9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지역 주요 관광지 방문객 50~80% 감소, 중국 인·아웃바운드 여행상품 100% 취소 등 지역 관광업 타격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코로나 사태가 숙질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코로나 이후를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최성운 이코리아스테이션 대표는 “해외 관광객 유치에는 상품개발, 홍보 등으로 몇 달의 시간이 걸린다”며 “대구시가 지금부터 온라인을 통한 유치 마케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규만 행복드림투어 이사장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업계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업계도 자구책을 마련하겠지만 대구시도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한 여행 캠페인 전개, 업계와의 통합 프로모션 추진 등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구시는 이날 논의된 내용 및 다양한 채널로 수렴한 현장여론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차원의 SNS, OTA(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특히 항공사 및 관광업계와 연계해 항공권 특가, 관광지·호텔 할인 혜택 제공 등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여행사 상품개발 가이드북을 만들어 여행업계에 제공, 여행사들이 좀 더 쉽게 대구 관광코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향후 시민들의 위기 심리가 회복되는 시점에 민·관 합동 여행 참여 캠페인을 전개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전략적 마케팅 수립 등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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