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로나 전담병원 지원… 환자 치료 집중
  • 이진수기자
포항시, 코로나 전담병원 지원… 환자 치료 집중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의료원에 음압기 전달… 음압병상 부족 해결
30대 확진자 1명 추가 발생… 총 30명으로 늘어
시, PC방·노래방 등 청소년 이용시설 집중 방역

포항시는 3일 코로나19의 치료에 필요한 의료기기인 이동형 음압기, 음압텐트 등을 긴급 구입해 포항의료원에 전달했다.

포항의료원은 2일부터 코로나19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진료를 하고 있다.

이번에 시에서 구입한 음압기 2개를 포함, 포항의료원은 28개의 음압기를 본관병동에 추가 설치해 총 61개실의 음압병실 운영을 통해 음압병상 부족을 해결하고 코로나19에 완벽하게 대응하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치료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코로나19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본부 또는 보건소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이날 포항은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30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2월 16일 포항신천지교회의 예배에 참석했으며, 지난 1일부터 인후통 증세를 보여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채취를 한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한편 포항시는 PC방, 노래방 등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들을 방역의 취약지로 분류하고 보건소와 읍면동 자율방역단 등과 공조해 집중 방역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민관군 합동방역단을 동원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최근 확진자들의 이동경로에서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코인노래방과 만화방, 보드 카페, 게임장 등 일부 다중이용업소가 방역의 취약지역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정부의 개학 연기와 학원 휴강 권고 등에 따라 청소년들의 여가활동 시간이 늘면서 이 같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코인노래방과 게임방 등의 상당수는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방역소독을 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시는 이들 업소에 선제적인 방역으로 시민 불안감 해소 및 전염병 확산 방지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