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영덕군이 지난 6일 취약계층인 만 65세 이상 고령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2만7000장(1인당 2장)의 마스크를 배부했다.

군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마스크 확보와 배부가 중요함을 인지하고 마스크 확보를 위해 군수가지 나서는 총력전을 펼쳤다.

이에따라 군 자체 예산으로 마스크 1만장을 구입했으며 익명 기부자가 기부한 1만장을 포함해 총 3만여 장을 확보했다.

확보한 마스크는 코로나19 대구지역 경증환자가 입소한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인근 주민들에게 지난 3일 우선 배부했으며 65세 이상 주민들은 6일 각 읍·면 거점공간(마을회관 등) 배부와 함께 읍·면 명예이장과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영덕군은 앞으로 마스크를 확보하는 대로 주민들에게 추가 배부하며 지급 범위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희진 군수는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 중 30%에 해당되는 지역의 특성상 고령인구에게 우선 배부를 하게 됐다”며 “점차 물량을 확보하는 대로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 내에는 중앙정부가 공급하는 공적마스크는 우체국과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매일 8000여 개가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