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학장 남성희)이 본격적으로 대북 보건·의료지원 활동에 나서 관심을 끈다.
14일 대학에 따르면 임상병리과 박종석 교수, 행정전산과 정성룡 교수, 치기공과 정효경 교수 등 3명이 15일 개성공단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을 시작으로 22일 안경광학과 박은규 교수, 치기공과 장기환 교수, 치위생과 정현자 교수 등 3명이 개성공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전 3시께 대구에서 출발, 육로를 통해 오전 개성에 도착한 뒤 개성공단 내에 위치한 개성병원에서 오후 4시까지 개성공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다.
또 교수들은 자신의 전공에 맞춰 휴대용 기초검사장비, 치과보철장비, 안경검사장비, 스케일링 기구세트를 지참하고 앞으로 있을 정기적인 대북 봉사활동을 위해서 필요한 물품과 장비를 점검한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개성공단 방문을 계기로 대북 보건·의료봉사활동을 매주 정례화 시킬 계획인데, 매월 1차례 방문하고 나머지 3주는 대학과 산·학 협력이 체결돼 있는 보건·의료 관련협회 회원과 병원,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것.
기획홍보처 박은규(안경광학과 교수) 처장은 “지역사회 곳곳에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온 우리대학이 이제는 의료여건이 좋지 않은 지구촌 곳곳으로 봉사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의료지원 부족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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