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차전지산업 메카’ 자리매김
  • 이진수기자
포항 ‘이차전지산업 메카’ 자리매김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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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경북도·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MOU 체결
영일만산단에 730억 투자 ‘이차전지 소재공장’건립
기업유치로 신규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북도와 포항시, 에코프로이노베이션는 6일 포항시청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6일 포항시청에서 이차전지 양극재용 수산화리튬 제조업체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73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배터리 양극재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제조한다.

2만5860㎡(7830여평)의 공장 부지에 제조라인 건설로 신규 일자리 100명을 창출한다.

이차전지산업은 IT기술이 접목되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첨단전자기기의 시장 확대로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미래 유망산업이다.

이 회사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고순도 수산화리튬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시장 선점과 원료 국산화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양극재 원료인 탄산리튬은 전기자동차에 국한돼 사용되지만, 이번에 투자기업에서 국내 전체 수요의 30% 조달을 목표로 하는 수산화리튬은 기존 탄산리튬에 비해 고출력으로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 첨단전자기기 등에 안정적이고 폭넓게 활용된다.

이번 투자로 수산화리튬이 해외 의존에서 벗어나 국내 대량 생산체제가 가능해 이차전지 소재부터 조립까지 전 과정의 국산화로 이차전지산업 분야에 국가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또 수산화리튬 후방사업인 양극재 생산기업은 국내 수송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 안정적인 원료 수급망이 확보되는 효과가 있다.

포항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인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케미칼 유치로 포항이 이차전지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올해 1월 9일에는 GS건설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인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일원에 향후 3년 간 1000억 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 체결로 포항은 차세대 배터리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심각한 가운데 고부가가치 산업인 이차전지 제조업 분야 투자가 마중물이 돼 포항에 기업유치가 계속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이차전지 배터리의 소재부품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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