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1루수 변신·대형 신인 소형준…KT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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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1루수 변신·대형 신인 소형준…KT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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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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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소형준. 뉴스1


KT 위즈가 2020 프로야구 시즌을 앞두고 현재까지 진행된 연습경기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총 6번의 연습경기 중 절반인 3경기를 소화한 27일 현재 KT는 2승1패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시즌을 앞두고 실험한 여러 카드들이 모두 적중하면서 2020시즌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가장 큰 소득은 강백호(21)의 1루수 변신이다. KT는 가장 큰 고민이었던 1루수에 외야수 강백호를 투입하는 카드를 테스트했고 현재까지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강백호는 이번 시즌 KT의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찼다.

쉽지 않은 결단이었지만 강백호가 1루수를 맡아야 팀 전력이 극대화 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외야보다 상대적으로 수비에서의 부담이 크고,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야 하는 1루지만 강백호는 연습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

수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강점인 타격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강백호는 22일 LG전, 25일 두산전에서는 각각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컨디션도 점점 끌어 올리고 있다.

외야에서 강백호의 빈자리는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배정대가 메운다. 배정대가 들어오면서 중견수 수비가 불안했던 멜 로하스 주니어가 부담이 덜한 좌익수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 또한 강백호의 1루수 출전이 일으킨 긍정적인 효과다.

마운드에서는 대형 신인 소형준(19)이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로 2020시즌 선발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소형준은 지난 21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코칭 스태프를 미소 짓게 했다.

KT는 그동안 국내 선발 카드가 약했다. 지난 시즌 배제성이 10승(10패)을 기록하기까지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배제성(24), 김민(21) 그리고 소형준으로 토종 선발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외국인 투수 2명에 3명의 젊은 토종 투수가 2020시즌 꾸준하게 선발진을 지켜준 다면 KT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뒤늦게 한국에 입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주간 자가 격리 됐던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우려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외국인 타자 로하스는 3번의 연습경기에서 7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랜 실전 공백에도 3번의 연습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큰 문제없이 적응하는 모습이다.

이번 시즌 에이스로 뛰게 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와 윌리엄 쿠에바스(30)의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다. 당초에는 시즌 초 정상 컨디션이 아닐 것으로 걱정됐지만 현재로서는 개막전 등판이 유력한 상황이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하는 데스파이네는 25일 두산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고 한국 타자들을 알아가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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