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마스크 ‘1인3매’… “황금연휴 더 잘 착용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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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마스크 ‘1인3매’… “황금연휴 더 잘 착용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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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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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일상 활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시행을 앞두고 한 사람당 구매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 수량이 3매로 늘어난다.

코로나19 주요 예방책 중 하나가 마스크 착용인 만큼 공적 마스크 구매 확대는 완화된 방역조건에서 코로나19 예방을 더 충실히 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정부는 27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을 주간 1인당 2매에서 1인당 3매로 확대한다. 5월3일까지 일주일간 시범 운영을 해보고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1인 3매’ 수량을 유지할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정착되면서 수급이 안정됐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3월9일부터 시행한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마스크 재고량이 증가하는 등 수급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판단에서다.

앞으로 경제활동이 증가하면 마스크가 더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도 작용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오는 5월5일까지 연장했는데 예정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할 방침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면 경제·사회 활동이 증가하면서 사람간의 접촉이 빈번해질 수밖에 없다. 이때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한 마스크의 역할은 더 중요해진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을 코로나19의 가장 중요한 차단 방법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명으로, 9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방역망이 거르지 못한 무증상 감염이나 증상이 가벼운 사례도 많이 있을 것으로 의심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천 교수는 “마스크를 쓰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전파력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주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주요 관광지의 나들이 방문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

황금연휴는 석가탄신일인 오는 30일부터 5월1일 근로자의 날, 2~3일 주말을 거쳐 5일 어린이날까지 최장 6일간 이어진다

천병철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식당, 교통수단 등을 이용할 때 접촉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전파를 확실히 늦출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을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7일부터 1인당 마스크 구매수량을 늘리는 한편, 대리구매에 대해선 5부제 적용을 완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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