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측정기라고는 해도 손으로 눈금 표시계를 머리에 맞춰서 재는 수동형인데다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 5층 회의실 벽에 붙여놓은 것에 불과하지만 국내에는 없는 독일제다.
만반의 준비를 갖춘 끝에 이날 오후 KBL 센터에서 열린 2008 신인 드래프트 참가자 신체검사 및 오리엔테이션에서 하승진의 정확한 신장을 잴 수 있었다. 결과는 221.6㎝.
가까스로 키를 쟀지만 몸무게를 잴 때 다시 해프닝이 빚어졌다. 두 차례에 걸쳐 측정했지만 저울에 하승진의 몸무게 대신 `ERROR’이라는 표시가나타난 것.
이는 KBL이 갖고 있는 체중계로 측정 가능한 한계체중(150㎏)을 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일은 2005년 말 부산 KTF 교체 외국인선수로 왔던 나이젤 딕슨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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