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6회 연속 올림픽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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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6회 연속 올림픽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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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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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과 무승부…천신만고 끝 승점 1점차로 베이징행
 
`산전수전(山戰水戰) 끝에 따낸 값진 베이징행 티켓’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사령탑 중도 교체라는 악재를 넘어 마침내 1년여의 힘겨운 여정을 끝내고 6회 연속 올림픽축구 본선 진출의 달콤한 열매를 맺었다.

한국은 21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바레인과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 3승3무(승점 12점)로 바레인(3승2무1패.승점 11)을 제치고 조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6회 연속 올림픽 진출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대표팀이 걸어온 길은 말 그대로 `순풍 뒤 폭풍’을 맞은 듯 힘든 여정이었다.
핌 베어벡 전(前) 감독의 지휘봉 아래 지난해 11월 일본과 두 차례에 걸친 친선평가전을 시작으로 닻을 올린 올림픽호는 2월 28일 예멘(1-0승)을 상대로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 승리를 거두며 순풍 속에 베이징행의 첫 여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은 첫 경기부터 박주영(서울)이 배치기 퇴장으로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불안의 씨앗’을 안고 예선전에 뛰어 들었다.

예멘전 승리 이후 한국은 `깜짝 스타’ 한동원(성남)이 2차 예선 2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전(3-1승)과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2-0승)에서 연속 두 골씩 터트리는 활약으로 `박주영 공백’을 제대로 막아주면서 공격수 부재의 위기를 넘어섰다. 한국은 예멘과 5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하면서 잠시 주춤하는 듯 했지만 이근호(대구)의 골 결정력이 위기 탈출의 열쇠가 되면서 2차 예선 성적 5승1패로 가볍게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순풍 속에 승리행진을 거듭하던 한국은 베어벡 감독의 중도 하차로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베어벡 감독의 뒤를 이어 박성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차전에서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준 뒤 상대 선수의 퇴장과 이상호(울산)와이근호의 연속골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박성화호는 이내 안정을 찾았고 최종예선 2, 3차전을 모두 1-0 승리로 이끌면서 본선행 티켓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바레인이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바레인은 한국에 첫 패배를 당했지만 연달아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이 4, 5차전에서 연속 무승부에 그치는 사이 승점 1점차로 추격해왔다.
결국 바레인과 최종예선 마지막 승부에서 만난 한국은 0-0으로 비기면서 가시밭길을 넘어 1장 뿐인 베이징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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