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 본인가 승인
설립 허가 신청 4년 만에 결실
본격 영업 준비… 8월 중 개점
양국 간 협력 신뢰확인 계기로
大銀, 글로벌 100년 은행 박차
DGB대구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SBV)로부터 호치민지점 개점에 본인가 승인서(Official Letter)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설립 허가 신청 4년 만에 결실
본격 영업 준비… 8월 중 개점
양국 간 협력 신뢰확인 계기로
大銀, 글로벌 100년 은행 박차
2014년 사무소 개소, 2016년 지점 설립 허가 신청 후 4여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이번 본 승인서 수령으로 DGB대구은행은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타 외국계 은행 지점 설립 허가가 길게는 10년 이상 걸린 사례에 비춰 볼 때, DGB대구은행의 호치민지점 본인가 승인은 눈여겨 볼만하다.
대구은행은 2012년 상해지점에 이어 2020년 호치민 지점 개소로 글로벌 100년 은행을 위한 발판을 착실히 내딛고 있다. 대구은행의 베트남 호치민 지점 본격 영업은 개점 준비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중순 께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치민지점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신디케이트론 등을 통한 점진적 현지화를 추진해 동남아시아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자국 은행 구조조정을 위해 외국은행 지점 설립 허가에 소극적인 베트남 정부 분위기와 더불어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베트남 중앙은행의 업무가 힘든 가운데 발급된 승인으로 뜻 깊다”며 “대구은행의 호치민지점 승인으로 한국-베트남 양국 간 경제 협력 및 상호 신뢰 확인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태오 은행장은 “대구경북의 지방자치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박노완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금융위원회 등 정부관계 부처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역은행으로 출발, 글로벌 그룹으로 뻗어나갈 대구은행 베트남 호치민지점이 동남아시아 금융허브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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