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요충지 문경, 국립전문과학관 최적지”
  • 윤대열기자
“교통 요충지 문경, 국립전문과학관 최적지”
  • 윤대열기자
  • 승인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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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과기부 건립사업 공모에 경북 지자체 중 유일 신청
총 450억 투입, 60년 근대산업유산 시멘트공장 활용
에듀테인먼트관 구성… 체험형 사이언스 센터로 재탄생
문경시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규모 전문과학관 1개소 건립사업 공모에 60년 근대산업유산인 문경시멘트공장을 활용한 국립경북머티리얼 전문과학관을 신청했다.

시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인천 미추홀구, 울산 남구, 경기도 평택시, 강원도 원주시, 충남 부여군, 전남 광양시, 전북 군산시, 경남 김해시 등 전국에서 총10개 시도가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문경시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립전문과학관 건립은 총 사업비 350억원 중 70%(245억원)는 국비로 30%(105억원)는 지방비로 투입되며 문경시는 지방비 100억원을 더 추가해 총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확정되면 21만3130㎡인 문경시멘트공장 내 20000㎡ 부지에 연면적 7945㎡, 지상2층 규모로 과학관을 건립하게 되며 2021년 착공해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문경시멘트공장은 한국전쟁 이후 UN한국재건단의 지원으로 건립된 공장으로 대한민국 산업화의 큰 축을 담당했던 산업시설이자 원형이 80% 이상 잘 보존된 근대산업유산으로 한국의 근현대를 아우르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산업화 과정을 생생히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립경북머티리얼 전문과학관은 초전도체 그래핀 등 첨단소재를 소개하는 소재과학관 산업유산 아카이빙을 활용한 산업과학관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인 에듀테인먼트관으로 구성해 기존의 전시 위주의 사이언스 뮤지움보다는 문경만의 특징을 살려 창의적인 지식을 증진시킬 수 있는 체험형의 사이언스 센터 형태로 건립할 구상을 갖고 있다.

시는 이러한 구상을 갖기 위해 지난 2017년 산업유산 지속가능 이용방안 연구용역 2018년 문화재생 디자인 기본구상 용역과 쌍용양회 문경공장과 도시재생 포럼 등을 개최해 왔다.

2019년 7월에는 포스텍과 계약해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마쳤고 2020년 2월 문경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 하는 등 국립전문과학관 유치를 위한 기본준비를 착실히 다져 와 신청하게 됐다.

문경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전국에서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로 꼽힌다.

현재 한창 진행중인 2023년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문경까지 1시간19분으로 단축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매년 240만명이 찾는 국민 관광지 문경새재를 비롯한 문경의 관광인구 유입 증가로 과학관 관람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전문과학관 건립과 더불어 지난 4월 선정된 지역 영화창작 스튜디오 구축사업과 10월 공모예정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이어 시립미술관 건립사업 등 부처연계 사업을 추진하여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할 큰 프로젝트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윤환 시장은 “300만 도민이 있는 경북도에 국립과학관이 없어 타 시도와 비교해 과학문화 향유기회가 적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교육에 대한 문화공간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으로 이번 국립전문과학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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