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의 전통·역사 ‘한곳에’... 봉화 정자문화생활관 개관
  • 채광주기자
정자의 전통·역사 ‘한곳에’... 봉화 정자문화생활관 개관
  • 채광주기자
  • 승인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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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성면 부랭이마을에 조성
3가지 테마 연출한 전시실
숙박시설 ‘솔향촌’ 등 마련
전 세대 힐링공간으로 운영
봉화정자문화생활관 전경
봉화군은 9일 봉성면 외삼리 부랭이마을에 조성된 봉화정자문화생활관 개관식을 갖는다.

개관식에는 엄태항 군수,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박현국 경북도의원(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제일 많은 103개의 누각과 정자를 보유한 봉화군은 정자문화를 관광인프라로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봉성면 외삼리 일원 23만7816㎡ 부지에 390여 억원을 투입해 누·정휴(休) 문화누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이날 개관하게 된 것.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의 핵심 시설인 누정전시관은 5305㎡(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봉화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단아한 멋을 지닌 봉화의 누정 모습을 보여주는 주제 영상실, 전시실 3개소, 중정(건물 속 정원) 3개소, 세미나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전시실은 누정을 이해할 수 있는 누정세계 전시실, 영상 속에서 선비의 풍류정신을 느껴보는 음풍농월 전시실, 봉화의 빼어난 산수를 체험해보는 봉화유람 전시실 등 3가지 테마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야외정원에는 서울 창덕궁 부용정을 비롯해 광풍각, 한벽루, 세연정, 거연정 등 전국의 명승이나 보물로 지정된 정자 5개동을 재현했고 문화체험장으로 도깨비정원과 전통놀이마당이 조성됐으며 야외공연장으로 누정마당이 마련돼 있다.

숙박시설인 솔향촌은 80명이 숙박할 수 있는 11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으며 전시문화, 체험교육, 힐링의 공간으로서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단지에는 소나무, 산수유, 산벚나무, 이팝나무, 실편백, 메카세콰이어 등이 심겨져 멋진 경관을 뽐내고 산철쭉, 연산홍, 금낭화, 개나리, 야생화 등이 식재돼 계절마다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엄태항 군수는 “전국 최다 누각과 정자를 보유하고 있는 봉화의 역사와 건축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누정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문화·교육·휴식의 공간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분천역 산타마을, 청량산 도립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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