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고집 멈춰주오”
  • 황병철기자
“군위군 고집 멈춰주오”
  • 황병철기자
  • 승인 20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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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의장단·추진본부, 군위군수 찾아 해결책 읍소
군위군수 입장 변화 없어… 통합신공항 돌파구 모색 난망
경북도, 오늘부터 군위에 ‘현장 도지사실’ 마련 막판 설득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이전지 결정시한을 2주 앞둔 지난 17일 대구시의회 의장단과 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 관계자들이 군위군을 찾아 마지막 설득에 나섰다.

장상수 의장과 김원규 건설교통위원장, 의장단 등은 이날 김영만 군위군수를 만나 대구경북 미래를 위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에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김 군수는 단독후보지 우보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혀 어렵게 찾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들은 또 김주수 의성군수, 배광우 의성군의회 의장, 지무진 의성군의회 통합신공항이전특별위원장 등을 만나 난관에 봉착한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주수 군수는 “선정위원회에서 제시한 기간이 2주도 채 남지 않아 대구경북민 모두 절박한 심정이다”며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회에서 끝까지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홍준표 국회의원도 자신의 SNS에 군위군의 유치신청이 없을 시 자동적으로 무산되는 통합신공항 문제에 대해 군위군수의 대승적 양보를 요구했다. 또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도 지사직을 걸고 통합신공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의원은 “대구통합신공항은 TK 100년 미래가 걸린 역대급 사업이다”며 “지방균형 발전하라고 입으로만 외치지 말고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지방 균형 발전이 가능하다”면서 “수도권에 첨단 산업이 몰리는 것은 첨단 산업 제품 대부분이 항공 물류로 수출되기 때문에 인천공항이 있는 수도권으로 몰리는 것으로 대구통합신공항이 민간 활주로 3.8㎞만 확보되고 남부권 관문 공항이 된다면 대형여객기와 대형물류 수송기도 이륙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대구인근과 군위·의성일대에 수도권 첨단 산업들이 대거 몰려오고 새로운 공항도시(AIR CITY)가 생기고 TK 산업 구조 재편도 이뤄져 대구경북은 남부권 최대 경제요충지로 번성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홍 의원은 “고집 부리지 말고 군위군이 양보 하십시오. 이 거대 사업이 무산되면 오로지 군위군수와 그 주변사람들의 책임이다”며 “제3후보지 대안 물색은 또 다시 5~6년의 시간이 걸리고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소송 운운은 기가 막힌 억지 발상이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대승적으로 상생의 차원에서 군위군이 양보하시고 이철우 지사께서 지사직을 걸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군위군의 공동지역 유치신청을 위해 경북도는 20일부터 군위군에 ‘현장 도지사실’을 마련하고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이철우 도지사와 간부들은 이달 31일까지 군위에 머물다시피 하며 주민들을 만나 통합신공항 건설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또 군위군의회와 군민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사업 무산은 절대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구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경북 백년대계의 역사를 열 선택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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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수 2020-07-20 12:29:57
국책사업을 어떻게 합의/양보/설득/호소...이런식으로 추진 합니까? 허접한 이전합의서 때문에 이 사달이 났는데...대충 대충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당근을 주었다 뺐었다 하고 이런식으로 하니 지자체에서 반발하는 거죠. 해법은 지금이라도 속전속결로 법으로 해결하는게 가장 뒷말없고 깔끔합니다. 제3지역으로 재추진하면 그나마 가능성 있고 빠릅니다. 아니면 그냥 내비 두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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