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파업에 경찰 파김치”
  • 경북도민일보
“건설노조파업에 경찰 파김치”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6.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남부署, 24시간 비상대기 태세
열흘 넘는 격무로 업무 차질 `홍역’
 
 
 포항지역건설노조 파업으로 포항 남부경찰서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포항남부서는 지난 5월말부터 부분파업을 벌이던 건설노조 목공·철근분야 조합원 250여명이 지난달 24일부터 포스코 출입문에서 비노조원들의 포스코 내 현장 출근 저지운동을 벌이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날부터 수사과를 비롯한 각 과장과 강력팀, 정보과 직원들 100여명이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씩 교대로 오전 4시에 출근하면서 격무로 파김치가 되고 있다. 
 이처럼 새벽같이 출근하는 이유는 포스코 출입문에 분산배치 돼 혹시 있을지도 모를 노조원과 비노조원간 충돌이나 과격시위에 대비하기 위한 것.
 경력투입과 배치 등을 총괄하는 경비작전계는 24시간 대기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지난 1일부터 건설노조가 총 파업에 돌입하면서 포스코 7개 출입문에서 2000여명이 피켓팅 시위 등을 벌이고 있어 남부서 직원들은 열흘넘게 말 그대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더욱이 4일 열렸던 사측인 전문건설협회와의 첫 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이 장기화 조짐마저 보이고,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연대투쟁을 선언하자 남부서 직원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이와관련, 남부서 한 직원은 “사측과의 협상이 잘 진행돼 빨리 파업이 끝났으면 좋겠다”며 “파업때문에 다른 업무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걱정했다.
 한편, 건설노조파업으로 포항지역에는 전·의경 등 다른 지역에서 지원된 경력을 포함, 모두 1000여명의 인원이 배치돼 있다.
 /김대욱기자 kdy@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