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2차 긴급생계지원금의 명칭이 정해졌다.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는 2차 생계지원금의 이름을 ‘대구희망지원금’으로 정하고, 추석 전까지 모든 시민들에게 골고루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대구시민 온라인 소통 플랫폼, ‘토크대구’ 홈페이지를 통해 명칭에 대한 시민 선호도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는 총 2870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희망지원금이 1175표(40.9%)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다음으로는 △대구동행지원금 612표(21.3%) △토닥토닥지원금 603표(21.0%) △동고동락지원금 173표(6.0%) 등으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는 이 같은 결과와 지원금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2차 생계지원금의 명칭을 대구희망지원금으로 최종 확정했다.

김태일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 위원장(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1차 생계지원금이 코로나19로 생활이 갑자기 어려워진 시민들에 대한 ‘긴급대응’이었다면 2차 생계지원금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힘겨운 시간을 함께 버텨 온 대구시민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앞으로 함께 희망을 찾아가자는 협력과 연대의 공동체성을 다지는 것”이라며 “대구희망지원금이 대구시민 모두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하고, 지원금이 빠르고 편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