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주·포항·영덕 관통 예고
상습침수지역 등 대비태세 강화
상습침수지역 등 대비태세 강화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오는 2일 남해안에 상륙한 후 3일 경주·포항·영덕을 거쳐 동해안을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포항시는 배수장과 상습침수지역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 및 수확기를 앞둔 벼와 과수농가에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2018년 ‘콩레이’, 2019년 ‘미탁’ 등 태풍 때마다 물난리를 겪은 영덕군은 강구전통시장 인근 오포리 저지대 주민들은 대형 양수기 등 빗물펌프 14대를 설치해놓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시장 주민들은 “강구역이 들어선 이후 3년째 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구에 나섰다.
지난해 태풍 ‘미탁’ 때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울진군 매화면 기양3리와 기성면 삼산리 등은 아직도 70% 밖에 복구되지 않아 이번 태풍이 겹치면 또 다시 피해가 예상된다.
2016년 태풍 ‘차바’ 때 수십대의 차량이 떠내려가는 피해가 발생한 경주시도 형산강 서천둔지 주차장에 주차한 차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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