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태풍 올라오나”… 마이삭 북상 예보에 동해안 초비상
  • 박정호기자
“또 태풍 올라오나”… 마이삭 북상 예보에 동해안 초비상
  • 박정호기자
  • 승인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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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주·포항·영덕 관통 예고
상습침수지역 등 대비태세 강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3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어시장 포구에서 서둘러 조업을 마친 어민들이 선박을 단단히 묶고 있다.마이삭은 다음달 3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뉴스1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3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어시장 포구에서 서둘러 조업을 마친 어민들이 선박을 단단히 묶고 있다.마이삭은 다음달 3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뉴스1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 예보에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경북동해안의 지자체들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오는 2일 남해안에 상륙한 후 3일 경주·포항·영덕을 거쳐 동해안을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포항시는 배수장과 상습침수지역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 및 수확기를 앞둔 벼와 과수농가에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2018년 ‘콩레이’, 2019년 ‘미탁’ 등 태풍 때마다 물난리를 겪은 영덕군은 강구전통시장 인근 오포리 저지대 주민들은 대형 양수기 등 빗물펌프 14대를 설치해놓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시장 주민들은 “강구역이 들어선 이후 3년째 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구에 나섰다.

지난해 태풍 ‘미탁’ 때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울진군 매화면 기양3리와 기성면 삼산리 등은 아직도 70% 밖에 복구되지 않아 이번 태풍이 겹치면 또 다시 피해가 예상된다.

2016년 태풍 ‘차바’ 때 수십대의 차량이 떠내려가는 피해가 발생한 경주시도 형산강 서천둔지 주차장에 주차한 차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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