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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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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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5% 경제성장률 영향 커 올해 돌파 무난할 듯
 
연 4∼5%의 경제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환율이 하락하면서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무난히 2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은행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연평균 원·달러 환율, GDP 디플레이터(명목GDP/실질GDP), 추계인구(지난해 4829만7000명) 등을 감안한 GDP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은 2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LG경제연구원은 자체 분석을 통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을 2만60달러로 추산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4.8%, GDP 디플레이터를 1.5%, 연평균 환율을 931원으로 각각 예측했다.
 송태정 연구위원은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예측하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2만달러 언저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디플레이터를 다소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4분기 들어 물가상승 압력이 커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플레이터가 더 올라갈 수있다”고 말했다.
 디플레이터 상승으로 명목 GDP가 증가하면 국민소득은 더 높아지게 된다.
 LG경제연구원은 또 내년 경제성장률은 5.0%, 연평균 환율은 915원으로 예측했다.
 송 위원은 “환율하락으로 달러 기준 국민소득이 늘어난 효과도 있지만 국민소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연 4~5% 수준의 경제성장”이라며 “기존 추정치를 기준으로 보면 내년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1000달러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은 역시 내부적으로는 올해 국민총소득(GNI)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은 1995년 1만1432달러로 1만달러 시대에 진입한 뒤 96년 1만2197달러까지 높아졌지만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7355달러로 곤두박질쳤고 2000년 1만841달러로 다시 1만달러를 회복했다.
 이후 2002년 1만1497달러, 2003년 1만2717달러, 2004년 1만4206달러, 2005년 1만6413달러, 지난해 1만8372달러로 꾸준히 상승했다.
 안길효 한은 국민소득팀장은 3일 `3.4분기 국민소득’ 설명회에서 “경제성장률이 연초 4.5% 내외로 예측했는데 당초 예측보다 3분기까지만 봐도 4.7%로 조금 높아졌고 환율 하락세도 지속하고 있다”며 “지금 추세를 보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2만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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