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취한 채 자신이 선장으로 승선하고 있는 선박을 이용해 일본으로 밀출국 하였다가 귀항한 50대 선장이 구속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5일, 구룡포 선적 오징어채낚기 어선 H호(35톤) 선장 홍모씨(54.부산시 동구 수정동)를 검거해 업무방해, 선박불법사용 및 출입국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홍씨는 평소 오징어 어획고 분배과정에서 선주에게 불만을 품고있던 중 지난 11월30일 구룡포항에서 선원들과 술을 마신 후 지난 1일 오전 4시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선원 1명과 함께 배를 몰고 구룡포항을 출발해 일본 영해까지 들어가 항해하다 3일 자정께 제주도를 거쳐 전남 여수항으로 입항하는 등 불법으로 출국한 혐의를 받고있다.
 /최일권기자 ig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