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97.6% ‘희망지원금’ 신청
  • 김무진기자
대구시민 97.6% ‘희망지원금’ 신청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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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만4171명 신청 완료
25일까지 태어난 신생아
내달 8일까지 이의신청
미신청으로 남은 예산 55억
시, 코로나 대응 사용 계획
대구시가 2차 긴급생계자금 격인 ‘대구희망지원금’ 지급 신청을 마감한 결과 97%가 넘는 시민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이달 25일 오후 11시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의 대구희망지원금 지급 신청을 받은 결과 대상자 243만2436명 중 237만4171명이 접수, 97.60%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5만8265명(2.40%)은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자의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72.5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한 대구행복페이 신청 13.33%, 현금 지급 14.10%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비교하면 신청률은 정부긴급재난지원금(97.27%)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현장방문 신청은 정부긴급재난지원금이 23.19%(선불카드 14.54%, 온누리상품권 8.65%)였던데 비해 대구희망지원금은 13.33%(대구행복페이)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지원금 지급 당시 방문 신청에 사람들이 몰려 방역 위험성이 높았던 것에 대한 시민들의 학습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신청자 중에는 지급기준일(7월 30일) 당시 주민등록표에 등재되지 않은 신생아도 1557명이 포함됐고, 지급기준일에는 등재돼 있었지만 신청일 이전 사망자도 137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신청 및 지급 과정에서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917건으로 대부분이 미성년자 지원금 관련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내달 8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이달 25일까지 태어난 신생아는 이의신청을 통해 대구행복페이 신청이 가능하다.

대구시는 전체 2430억원의 대구희망지원금 예산 중 미신청으로 55억원 정도가 대구시로 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사용기한인 오는 11월 30일 이후 최종 정산을 거쳐 남는 예산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예산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큰 무리 없이 대구희망지원금 신청이 완료된 것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추석 연휴를 맞아 지원금이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고, 연휴 기간 가급적 외출 자제 및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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