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립
부산광역시 초량동 육교
발 딛고 올라서는 모서리
매연에 찌들어
제대로 자라지 못한
강아지풀과 쑥부쟁이
육교에서 문득 올려다본
부산 하늘
숨이 막혀
어찌 사나
층층이 쌓은 집
닫힌 창문 두드리면
시골에서 살던
풀 같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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