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 대한 비판 댓글을 단 시민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을 야기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 대구시의원(비례)이 당으로부터 제명됐다.

7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지난 5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이 시의원에 대해 제명 의결했다.

이 의원은 자신에게 비판적 댓글을 단 시민이 근무하는 대구의 한 학교에 찾아가 ‘요즘도 댓글을 쓰냐’고 묻는 등 업무와 상관없는 질문을 하고 비정규직 노조원으로 활동한 사실을 공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시의원은 “제명된 연유에 대한 결정문을 아직 받지 못했다”며 “결정문 내용을 검토한 뒤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에 대한 제명 처분은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에서 최종 결정한다.

비례대표인 그는 당에서 제명되더라도 의원직은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