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민의의 대의기관이다.
의회 내에서의 질의는 시민이 부여한 대표로서 당연한 권리이며 책무이다.
지난 3일부터 제2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포항시의회는 다음주 월요일(10일)부터 화요일(11일)까지 5명의 시의원들이 포항시를 상대로 시정질의를 하게 된다.
그러나 지난 7월10일 끝난 제1차 포항시의회 정례회에서는 개원이후 처음 도입된 일문일답과 시정질의 내용이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 마디로 한심하기 그지없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이번 2차 정례회 시정질의에는 행정의 잘못된 부분과 확실한 비전 등을 제시하여 집행부로부터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답변을 끌어내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본다.
포항시의회가 어떤 곳인가. 제1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수상한 의회가 아니던가.
의정대상을 수상한 시의회 답게 시정질의도 수준에 맞는 질문을 하여 시민들의 공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포항시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느냐, 마느냐는 포항시 공무원과 시의회가 하나가 되어 힘을 합칠 때 가능하다고 본다.
더불어 올 한해 시의회 개회시 4번이나 해외출장을 나갔던 박승호 시장이 이번에는 시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기에 이번 시의원들의 시정질문에 기대를 걸어본다.
/최일권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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