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육·해상 ‘풍력발전 춘추시대’
  • 손경호·김우섭기자
경북 육·해상 ‘풍력발전 춘추시대’
  • 손경호·김우섭기자
  • 승인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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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그린뉴딜 정책 영향
울진 현종산에 국내 최대 규모
SK디앤디 울진서 풍력 승부
올해 안 군위·의성에도 각각
육상풍력발전소 추가 건립
포항·울진·영덕 건립 가시화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 부상

 

경북전역이 “윙윙”정부의 그린뉴딜정책 영향으로 경북도내 전역에 육·해상 풍력발전소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사진은 울진 현종산에 세워진 83.4MW규모의 육상풍력발전단지 전경. 사진=SK디앤디 제공

경북도내 곳곳에 풍력발전소가 잇따라 건설되면서 경북이 ‘풍력발전 춘추시대’를 맞고 있다.

올해 안에 군위와 의성에서 육상풍력발전소가 각각 추가로 건립되고 포항과 울진·영덕 등에서도 육·해상풍력발전소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소규모 풍력발전은 도내 전역에서 현재 운영중에 있다. 경북이 이처럼 풍력발전분야를 강화하고 나서는 것은 정부정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풍력발전은 지난 7월 정부가 그린뉴딜정책을 발표하면서 강조된 분야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한국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현재 3개 단지 124MW(메가와트)규모의 해상풍력을 2030년까지 100배 수준인 12GW(기가와트)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육·해상 풍력발전에는 국내 주요 대기업이 플레이어로 참여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SK그룹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12일 경북도와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SK E&S(SK이앤에스), SK D&D(SK디앤디)를 필두로 풍력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두 회사는 SK그룹의 발전 전문회사다.

SK이앤에스는 지난달 16일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밝히면서 해상풍력발전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SK이앤에스는 전남 신안군에 가동중인 63MW 육상 풍력발전소보다 훨씬 큰 규모의 800MW의 대규모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SK디앤디가 풍력발전에 승부를 걸고 있는 곳은 경북 울진. SK디앤디는 현재 울진 현종산에서 83.4MW규모의 육상풍력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울진풍력발전소는 제주 가시리와 함께 국내 민간 풍력발전소로는 최대 규모다.

SK디앤디는 이밖에 올해 안으로 경북 군위와 의성에 육상풍력발전소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 육상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국내 1위 민간 풍력발전사에 등극하게 된다. 해상풍력에서도 SK디앤디는 전남, 제주 등지에서 총 700MW급의 해상풍력 사업을 진행 중인데 포항과 울진·영덕 등에서도 사업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K디앤디는 2026년까지 육상과 해상을 합쳐 570MW의 풍력발전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태양광, ESS(에너지 저장장치), 연료전지 등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서 언급되는 그린에너지 시장의 모든 영역을 장악하고 있다.

풍력업계 관계자는 “해상풍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정책”이라며 “부품 국산화, 관련정책 재정비 등의 문제가 있지만 결국은 가야 할 길인만큼 대기업들도 이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에 따르면 세계 해상풍력 발전용량은 2019년 29.1GW에서 2030년 234GW까지 약 8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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