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中기업 매각에 ‘우려 목소리’
  • 김형식기자
구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中기업 매각에 ‘우려 목소리’
  • 김형식기자
  • 승인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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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경쟁력 제고 ‘수익성 개선·사업구조 개편’ 취지 매각
경영·노동계, 사업장 유지·근로자 고용승계 보장 등 우려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공장 전경.
삼성디스플레이 자회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 사업장이 중국 기업 바이탈 머티리얼스에 매각 결정됐다.

매각 사실이 지난 9월 12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알려지면서 근로자들은 고용 승계 보장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노조 설립 등 생존권 확보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는 OLED 기판유리와 타겟(디스플레이 패널과 태양전지 패널에 박막 코팅을 통해 투명성 및 전도성을 확보하는 핵심소재)을 생산하고 있는 소재 전문 기업으로, 구미사업장에서는 타겟을 생산하고 있다.

인수 기업인 중국의 바이탈머티리얼스社는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1995년에 설립된 희소금속 전문기업으로 한국에는 경기도 평택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사업구조를 개편한다는 취지의 이번 매각 결정은 한편으로는 경영계 및 노동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신설법인을 인수할 중국 기업의 사업장 유지 및 근로자의 고용 유지에 대한 불안감이 그것이다.

근로자들은 대한민국을 향한 중국의 디스플레이 굴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타겟시장 글로벌 점유율 1위의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중국에 매각된다는 것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고 한다.

기업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매각 및 인수에 대해 현행 법령상 그 절차를 강제로 중지하거나 무효화 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 하지만 근로자들의 고용 보장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구미지역 노사민정 관계자는 “인수사와 매각사는 열린 소통을 통해 근로자들과 협의하고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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