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시대… 제철소도 미래 에너지 생산 박차
  • 김대욱기자
그린뉴딜 시대… 제철소도 미래 에너지 생산 박차
  • 김대욱기자
  • 승인 2020.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제철 수소사업 로드맵 발표
수소 생산·연료전지 보급 확대
신재생 발전시스템 구축 계획
동국제강은 당진공장에 13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립 예정
철강업계가 그린뉴딜의 핵심 에너지 생산에 들어갔다. 철을 만들면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 노력을 하고 있는 국내 주요 제철소가 이제 수소를 생산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등 그린뉴딜을 대표하는 에너지 생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제철은 수소경제 생태계 확장 로드맵을 내놨다. 현대제철은 지난 12일 충남 당진제철소 인근에서 현대차, 한국가스공사, 하이넷 등과 ‘수소차용 수소 유통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직접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수소 생산 능력 확충, 수소연료전지차량 보급 확대, 수소 생산역량을 근간으로 한 신재생 발전시스템 구축이 주요 내용이었다.

안 사장은 “향후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를 대비해 최대 2500억원 추가 투자를 고려 중”이라며 “제철소 부생가스와 폐열을 활용해 약 18만대의 수소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는 수소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현재 충남 당진제철소의 연간 3500t의 수소 생산 능력을 추가 투자를 통해 최대 3만72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수소생산공장을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신재생 발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 내 협업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발전된 전기는 제철소에서도 활용하고, 국가 에너지원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만든 수소 대부분을 제철소 내부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 충남 당진공장에도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선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말 한국수력원자력, 티엠솔루션스, 효성중공업, 에스에너지 등과 공동으로 ‘동국제강 당진공장 태양광발전사업’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국제강은 당진공장의 지붕, 주차장 등 유휴 공간을 제공한다. 한수원 등이 이곳에 13MW(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착공해 6월 준공이 목표다. 완공 되면 연간 42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1만5900MWh(메가와트시)의 전기가 생산될 예정이다.

김지탁 동국제강 당진 공장장은 “당진공장과 같은 철강 공장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친환경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확대 전략에 따라 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수소전기차용 중요 철강 소재 등을 만들고 있다”며 “제철소도 그린뉴딜의 대표 에너지, 소재 등을 생산하며 친환경 제철소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