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가장 낙후한 곳으로 꼽히는 서구지역이 최근 서대구 역세권 개발 및 대구도시철도 4호선 순환선 건설, 주택 재건축·재개발사업 등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방의회가 도시철도의 지역 중심 경유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구의회는 21일 열린 제2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구도시철도 서대구역 경유 및 서구 중심가 통과’ 촉구를 결의했다.

현재 대구도시철도 1~3호선 91개 노선 가운데 일부만 서구 경계를 지나고 있고, 서구지역 중심을 관통하는 노선은 단 한 개도 없다는 이유를 들어서다.

특히 현재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사업’ 용역이 진행되고 있어 계획 단계에서부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 도시철도의 서대구역 경유 및 서구 중심 통과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요구의 핵심이다.

김종록 서구의장은 “현재 서구는 각종 주택 재건축·재개발,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대구시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도시철도의 서대구역 경유, 서구 중심부 통과가 이뤄져 대구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