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독도 선상 콘서트’ 2전 3기 끝에 약속 지켰다
  • 허영국기자
김장훈 ‘독도 선상 콘서트’ 2전 3기 끝에 약속 지켰다
  • 허영국기자
  • 승인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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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5일 선상랜선콘서트
기상악화로 울릉 선박결항
시도 3일 만에 27일 입항
“과정 힘들었던만큼 보람 커”
독도의 날을 기념해 가수 김장훈이 독도앞 바다에서 선상 랜선 콘서트를 벌이고 있다.
기부천사 가수 김장훈이 독도 선상 랜선 콘서트를 위해 독도를 향하고 있다.
가수 김장훈이 3일만인 지난 27일 독도 선상랜선 콘서트에 성공했다.

독도 선상 랜선 콘서트를 약속했던 독도 가수 김장훈은 비록 늦었지만 약속을 지키게 돼 콘서트의 의미를 더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장훈은 당초 독도의 날인 25일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울릉도행 선박이 결항하면서 3일 만인 27일 낮 12시 독도를 두바퀴 선회하면고 1시간 20분 동안 선회 선상랜선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약지가 없는 안중근 의사의 손바닥 자국이 프린팅된 티셔츠 차림으로 선상에 서서 ‘난 남자다’, ‘아라랑’, ‘소나기’ 등을 불렀다.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중계됐다.

그는 “섬 여건상 음향 팀이 올 수 없어서 직접 음향 시스템 콘트롤을 배우고 들고와서 음향, 노래, 연주를 혼자 다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었다”며“리허설 때 음향장비가 작동이 안 돼 또 위기를 맞았지만 잘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독도에 올 때마다 고생을 정말 많이 했지만 언제나 나는 해냈다”면서 “상징적으로, 독도를 오로지 한국 땅으로 만드는 일이 어렵지만 (해낼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이어 “일본이 독도가 한국의 땅이라는 걸 인정하고, 함께 힘을 합쳐 세계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늘 희망과 긍정의 마음으로 독도에 간다”고 말했다.

김장훈이 독도를 찾은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2011년 ‘독도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꾸준히 입도했으며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광고판을 해외에 게재하고 기부를 하는 등 독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그는 공연을 마친 뒤 소셜미디어에 “과정이 어려웠던 만큼 해내고 나니 보람과 뿌듯함도 2조 배쯤 (된다)”며 “독도는 참 볼 때마다 소름이 돋고 울컥하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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