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
경북도, 영일만 횡단 고속도·문경~김천 내륙철도 등 지원 요청
대구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도시철도 EXCO선 등 중점 논의
주호영, 우선순위 요청 사업 국비확보 당 차원 적극 지원 약속
경북도, 영일만 횡단 고속도·문경~김천 내륙철도 등 지원 요청
대구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도시철도 EXCO선 등 중점 논의
주호영, 우선순위 요청 사업 국비확보 당 차원 적극 지원 약속
국민의힘 지도부가 2일 텃밭 TK(대구경북)를 찾아 내년 국비확보 관련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따라 열면서 ‘TK사랑’을 직접 확인했다.
이날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시·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 국민의힘 민생정책발굴단 의원 13명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월 국정감사가 끝나고 이번 주부터 상임위별로 공격적으로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게 된다”며 “대구경북지역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반영됐더라도 증액해야 할 예산안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사업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결 철도망 구축, 중장거리용 취항이 가능한 신공항 활주로 3500m 이상 확보,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구경북행정통합 등에 대해서도 당에서 관심 갖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북도 예산정책회의회에서는 SOC(사회간접자본) 광역교통망 확충 등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가 집중 논의됐다.
경북도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반영 △문경~김천 내륙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구미 국가5산업단지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지원 △영천·경산지식산업센터 유치 및 건립 지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추진 등 국회 차원의 관심과 반영이 필요한 사업을 중점 건의했다. 또 △경북 산단대개조사업 △경북 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구미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포항~삼척)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등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재정이 코로나19 추경 등으로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의 민생경제를 일으키고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열린 대구시예산정책회의회에서는 대구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409억원), 코로나19 극복 ‘기억의공간’ 조성(20억원),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353억원), 모터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100억원),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537억원) 등 주요 국비 사업 5건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또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돼 국회 단계에서 추가로 반영이 필요한 국비사업 36건(1323억원)도 건의했다. 국비 확보 건의에 이어서는 도시철도 엑스코(EXCO)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관련한 의제 등이 논의됐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정책협의회 후 중점 논의된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우선순위로 요청한 사업에 대해 (국민의힘이 예산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의 경우 대구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가장 앞세웠고, 경북은 영일만횡단 고속도로, 문경~김천 철도선 연결 등”이라며 “시·도가 중점적으로 꼭 해야 하는 사업이지만 예산 확보가 안된 사업에 대해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의 K-뉴딜사업에 대해 “555조8000억원이라는 엄청나게 많은 예산이고 대통령 임기는 1년 조금 넘게 남았는데 그 뒤로도 오래가는 사업이기에 첫 단추를 잘못 꿰면 예산 낭비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돼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사업인지 아닌지 철저히 보되, 대구경북과 적합한 것에 대해서는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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