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끝에 담은 독도수호 의지
  • 허영국기자
붓 끝에 담은 독도수호 의지
  • 허영국기자
  • 승인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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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칙령 반포 120주년 기념
울릉 도동항 공원·울릉초서
쌍산 김동욱 서예 퍼포먼스
독도 플래시몹·패션쇼 펼쳐
관광객·시민 눈길 사로잡아
울릉초등학교에서 김동욱 서예가 와 전교생들이 독도 수호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미스 대구경북 수상자들이 김병수 울릉군수와 함께 독도 수호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2일 독도 관문 울릉 도동항 공원과 울릉초등학교 등에서는 서예 퍼포먼스와 미스대구·경북 수상자들이 펼치는 독도 플래시몹, 패션쇼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울릉군 울릉읍 울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전교생 100여명은 서예 퍼포먼스의 대가 쌍산 김동욱 화백이 독도의 달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을 기념하는 ‘독도 수호’ 서예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독도사랑예술인 연합회장이기도 한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70m 광목천에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이다. 아름다운 섬 독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란 대형 붓글씨를 남겼다.

특히 이날 서예 퍼포먼스에서는 교사, 남·여학생이 각각 한번씩 쌍산과 함께 대형 붓을 같이 들고 서예퍼포먼스에 참가해 독도사랑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

쌍산은 “비록 독도에 가지는 못했지만 울릉도에서 학생들과 함께 독도 사랑을 외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일본의 역사왜곡을 규탄하고 독도를 사랑하는 일에 전 국민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했고, 송은숙 울릉초등 교장은 “독도와 가장 가까이 사는 우리 학생들이 독도 사랑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울릉도 관문 도동항 전망대에서는 미스대구경북 수상자들이 울릉군민과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독도사랑 플래시몹고 함께 피터한1102 웨딩 파티 드레스쇼가 잇따라 펼쳐졌다.

미스대구경북 수상자들은 독도 사랑 티셔츠를 입고 ‘나의 독도 오! 대한민국’ 노래에 맞춰 독도 플래시몹을 펼치며 한국무용, 홀로 아리랑을 열창했다.

또 수상자들은 한필주 피터한1102 대표가 직접 제작한 웨딩 드레스를 입고 도동항 앞 광장을 걸어 나오면서,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필주 피터한1102 대표는 “울릉도에서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 반포(1900년 10월25일) 120주년을 맞아 마련했다. 이들은 10월 25일을 국가기념일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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