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문명중, 로봇윤리토론대회 금상·동상 겹경사

인간-로봇 공존서 직면하는 윤리적 딜레마·쟁점 토론
산업부 장관상 금상·로봇산업진흥원장상 동상 받아

경산 문명중 학생들이 제9회 로봇윤리토론대회 결선에서 좋은 성적을 낸뒤 이희명 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2020 국제로봇컨테스트 부속행사로 진행된 제9회 로봇윤리토론대회 결선에서 경산 문명중 1학년 조은우·이한솔 학생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인 금상을, 1학년 임동윤·이선우 학생이 로봇산업진흥원장상인 동상을 받았다.

제9회 로봇윤리토론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서울교대 어린이철학교육센터가 주관하는 대회로 미래 인간과 로봇의 공존에서 직면하는 여러 가지 윤리적 딜레마와 쟁점들을 토론하는 대회이다.

올해 중등부에서는 인체의 사이보그화가 우리 인류에게 주는 장단점을 주제로 토론해 사이보그화의 허용범위에 대해 뜨거운 토론이 진행됐다.

코로나 19로 인해 기존 집합 토론대회에서 인터넷 화상 회의를 이용한 온라인 대회로 변경해 진행됐으며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등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금상을 받은 조은우 학생은 “대회 준비를 하면서 로봇에 관한 관심이 더 생겼다”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인류에 도움이 되며 공존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문명중 이희명 교장은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문명중 1학년 학생들이 대견스럽다”며 “논리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토론식 참여 수업에 힘쓴 교사들의 노고가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새로운 사회 현상을 미리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나가는 교육과정을 더욱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추교원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