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나눔손길’ 강추위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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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나눔손길’ 강추위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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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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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등 6개 해역찾아 1200여 명 자원봉사
국경·인종 초월…사회공헌활동 영역 넓혀
 
 
포스코 직원들이 최근 최악의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충남 태안군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320명의 직원들이 지난 15일 충남 태안에 도착했다.
 이곳은 최근 사상 최악의 원유유출 사고가 발생한 곳.
 이들은 원유유출로 사해가 돼버린 태안군 일대에서 시커먼 기름 덩어리 제거에 나섰다. 악취가 진동했으며 몸을 가누기도 힘들었다.
 그러나 직원들은 마치 자신의 일인 양 땀을 흘렸다.
 포항제철소 한 관계자는 “이곳에 직접 와보니 언론보도 보다 더 심각하다”며 “동료들과 기름제거에 최선을 다했다”고 16일 말했다.
 포스코는 당초 12월 `나눔의 토요일’을 맞아 불우이웃에 연탄 및 땔감나무 지원의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으나 서해안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상당수 직원들이 이곳에 내려 온 것.
 이에 앞서 14일에는 포스코 나눔마당 행사를 통해 5t 분량의 의류를 태안으로 긴급 지원했다.
 포스코의 이같은 봉사활동은 상심에 넋을 잃은 서해안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었다.
 포스코는 “작은 실수가 자연과 인간의 삶을 한순간에 파괴한다”며 “이번 기름유출사고의 피해 최소화와 복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포스코(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서울사무소)를 비롯해 포스코 건설, 포스데이타, 포스콘, 외주사협회 등 범 포스코 차원에서 1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태안군을 비롯해 학암포, 천리포 해수욕장 등 6개 지역에서 15~16일 양일간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는 이와 별도로 15일 포항에 임직원과 가족 등 2362명이 자매마을과 복지시설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항제철소 노무안전부, 기계설비부, 연구기획그룹 등 직원 270명은 포항시 동해면 상정리에서 포항생명의 숲과 함께 사랑의 땔감 나누기 운동으로 동해면 17가구, 오천읍 10가구의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제선부 직원 100여명은 해도 2동 경로당 3개소와 사랑의 공부방에 대청소를 했으며 형산강변 정화활동도 가졌다.
 또 환경에너지부는 최근 경향전기에너지대상에서 받은 포상금을 청하면 사랑의 집에 연탄 2000장과 함께 전달했다.
 포스코의 봉사활동은  지난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창단으로 본격화됐다.
 지역과 자매결연을 비롯해 △불우이웃돕기 △재해재난지역 피해복구 지원 △나눔의 토요일 △사랑의 헌혈 릴레이 △사회복지시설 확대 등이다.
 포스코의 `나눔 문화’다. 국경과 인종을 초월했다.
 포스코는 인도와 베트남 등 글로벌 성장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에까지 사회공헌활동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 회사 임직원과 가족들은 지난해 36만 시간 이상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포스코 홍보팀 김태용 과장은 “기업이윤를 떠나 포스코는 나눔과 사랑의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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