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 포항 KTX역세권 ‘풍선효과’ 꿈틀
  • 김대욱기자
비규제 포항 KTX역세권 ‘풍선효과’ 꿈틀
  • 김대욱기자
  • 승인 2020.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부동산시장 온도차 뚜렷
남구지역 조정대상 묶이면서
투자자·실수요자 ‘북구 주목’
청약·분양권 전매 자유롭고
대출·세금 관련 규제 완화돼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
이인지구에 첫 분양 신호탄
역세권 개발 수혜 선점 기대
뛰어난 교통 환경 관심 집중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지구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 조감도

정부가 지난 11월 규제지역 추가 지정에 이어 한 달 만에 또 규제지역을 확대하면서 포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포항 남구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벗어난 지 6개월도 되지 않아 규제지역으로 지정됨으로써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투자환경이 좋아진 포항 북구에 풍선효과가 일어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전문가는 “비규제지역은 청약 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대출 및 세금 관련 비교적 완화된 규제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 풍선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포항 북구의 경우 비규제 지역에 속해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무제한 전매가 가능해 높은 환금성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렇듯 포항 북구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KTX역세권 개발의 핵심이라고 볼수 있는 이인지구에 첫 분양소식을 알린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이 주목받고 있다.

포항 남구와 달리 조정대상지역에서 비껴나 전매제한이나 청약규제가 없는데다 KTX역세권의 가장 앞자리에 위치해 개발 수혜를 가장 먼저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X포항역을 중심으로 이인지구와 포항 최고의 상업중심지로 개발중인 성곡지구, 6400여 세대 3만 인구를 수용하는 공공택지 초곡지구가 함께 포항 북구를 대표하는 거대 신도시로서 포항의 새로운 주거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은 뛰어난 교통여건에 주변 개발이 진행될수록 정주여건이 갖춰져 실수요가 몰리고 높은 집값 상승세로 인해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며, “규제를 비껴간 북구에서도 개발비전 높은 KTX역세권에 위치하여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도시에 대하여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 원 이하는 50%, 9억 원 초과는 30%로 제한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50%가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를 받는다.

2주택이상 보유세대는 주택신규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장기보유 특별공제 배제,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자 종부세 추가과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이 강화된다. 또한 주택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제한되고, 청약 1순위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2년 후부터 부여되며, 주택 취득 시 자금조달계획 신고가 의무화 되는 등 규제가 한층 강화된다.

이런 가운데 비규제지역에 속한 지역의 아파트는 매수세가 몰리며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충남의 경우 천안이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됨으로써 천안에 인접한 아산시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아산의 ‘탕정삼성트라팰리스 4단지’의 경우 전용 83.4986㎡가 1년 전까지 3억 이하에 거래되다 매매가가 4억2000만원까지 뛰었다. 경북 구미 또한 마찬가지다. 원평동의 ‘구미아이파크더샵’은 전용 84.5812㎡의 입주권은 지난달 18일 4억6941만원에서 이달 1일 6억641만원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목) 총 36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창원 의창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광역시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부산 9곳, 대구 7곳, 광주 5곳, 울산 2곳 등 23개 지역이며, 파주, 천안 2곳, 논산, 공주, 전주 2곳, 창원(성산구), 포항(남구), 경산, 여수, 광양, 순천 등 11개시 13개 지역 등이 포함됐다.

지역의 향토기업인 삼구건설이 시행·시공하는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KTX포항역 역세권비전을 가장 먼저 누리게 될 전망이다. 삼구건설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평면인 전용 59㎡, 67㎡, 84㎡A, 84㎡B 4개 평면 1156세대를 1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