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2009년 3월 시행…학부모 찬성
 
　경북도교육청은 군위군 군위읍에 있는 군위중과 군위여중, 군위고, 군위여고 등 4개 학교를 1개 중·고 병설학교로 통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학생수가 갈수록 감소함에 따라 농어촌의 교육 경쟁력을 높여 지역중심 학교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군위읍 지역 학부모 95.7%의 찬성을 바탕으로 주민, 학교운영위원회 등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009년 3월 1일부터 4개 학교를 1개 중·고 병설학교로 통합해 중·고 각각 10학급(특수 1학급 포함)씩 모두 20학급 규모로 운영할 방침이다.
　새로 통합하는 학교는 군위읍 정1리 군위여중·고 자리에 최신식 건물을 짓고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2010년 3월에 문을 열 예정이고 이 때까지 1년동안은 서부리에 있는 현 군위중·고에 학생들을 수용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통합하는 학교는 교육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특기적성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줘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대도시보다 더좋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위/황병철기자 w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