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간 거래금액 총 1조111억
경기불황 등 어려움 속 이룬 성과
한강 이남 최대 농·수산물 집산지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난해 처음 거래금액 1조원 초과를 달성했다. 지난 1998년 개장 이래 최초다.경기불황 등 어려움 속 이룬 성과
14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의 전체 거래금액은 총 1조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거래금액 9374억원과 비교해 8% 늘며 1조111억원을 기록, 최초 1조원 초과 달성 실적을 거뒀다.
1988년 개장 당시 거래물량 10만9000톤 및 거래금액 1139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물량 대비 5배, 금액 대비 8.8배 이상 대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다 장기 경기불황,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올려 의미가 뜻 깊다.
시장 관리사무소 측은 지난해 잇따른 태풍 및 재해로 농·수산물 전체 거래물량 감소에도 불구, 거래 가격이 상승한 데다 종사자들이 힘을 합친 노력으로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2019년도 전국 도매시장 평가’에서도 도매시장 내 유통 법인인 ㈜효성청과, ㈜대양청과, 대구신화수산(주)이 A등급(우수)을 각각 받는 등 한 곳의 도매시장에서 3개 법인이 ‘우수법인’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김주헌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지난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법인 및 유통 주체들의 노력으로 거래금액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통질서 확립과 시설현대화를 꾸준히 추진, 선진 도매시장으로의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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