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수족관 관리 종합계획’ 발표
‘4대 추진전략’, 9개 중점과제 마련
‘4대 추진전략’, 9개 중점과제 마련
해양수산부는 21일 ‘제1차 수족관 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종합계획은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수족관 운영, 수족관 연구 및 교육 기능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동물원·수족관의 전시동물도 하나의 생명체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수족관 돌고래 체험 프로그램의 동물 학대 논란과 고래류의 지속적인 폐사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족관 전시동물의 서식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종합계획은 ‘4대 추진전략’과 9개 중점과제로 마련됐다.
첫번째 전략은 동물복지 및 서식환경 개선이다.
수족관을 허가제로 전환하고 전문검사관제를 도입한다.
허가제가 도입되면 사육시설, 실내·외 환경, 건강·질병관리 등 수족관 생물의 서식환경 기준을 모두 충족한 수족관만 운영할 수 있다.
두번째 전략은 관리·지원체계 개선 및 민·관 협력 강화이다.
오는 2022년부터 법정 교육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학교현장과 연계한 해양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홍보활동 등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정부, 지자체, 업계,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공식적으로 구성·운영해 동물복지 문제 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세번째는 해양생물 보전·연구 기능 강화이다.
수족관 내 생물종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혈통등록부를 작성하는 등 체계적인 이력 관리를 통해 향후 해양생물의 증식·복원사업에 활용하는 등 수족관의 해양생물 보전·연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번째는 안전 및 공중보건 확보이다.
수족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과 사고 등에 대한 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방역 및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다.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상황별 표준 대응 지침을 마련하고 근무자 작업 안전을 위한 교육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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