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태권도 학원發 비상… 거리두기 상향 검토
  • 정운홍기자
안동, 태권도 학원發 비상… 거리두기 상향 검토
  • 정운홍기자
  • 승인 2021.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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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45명 무더기 발생
시, 강도 높은 방역 추진
지역 어린이집 94곳 휴원
가구당 1명 무료검사 실시
행정명령 전환 방안 검토
28일 오전 안동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안동시가 태권도 학원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 행정력을 동원해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동지역에서는 지난 26일부터 사흘 동안 송현동의 태권도 학원과 관련해 4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안동지역의 총 확진자 수는 196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시는 향후 1주일간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 공무원을 코로나 확산 저지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28일부터 어린이집 94곳에 휴원 조치를 내렸다. 단 휴원 기간이라도 맞벌이 가정이나 가정보육이 어려운 아동이나 보호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관내 다중이용시설인 식당,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와 종교시설 등 시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시설을 중심으로 1주일간 안동시 공무원을 총동원해 출입자 명부관리,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특히 역학조사를 통해 방역수칙 위반 사업장과 위반자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과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법적조치를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안동시 공무원에 대해서도 책임제도를 강화하고 지도점검 소홀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할 시에는 반드시 책임을 묻고 문책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코로나19 확산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상향조치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 집 한 사람 코로나 무료 검사하기’를 행정명령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권영세 시장은 “우리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격적으로 차단방역과 검사를 시행해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연결고리를 차단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 며 “시설 관리·운영자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업종별 핵심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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