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석 의장 시작으로 1인 시위
“도·시민 동의 없는 일방적 결정”
300만 도민에 반대 당위성 강조
“도·시민 동의 없는 일방적 결정”
300만 도민에 반대 당위성 강조
안동시의회 의원들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안동시의회는 지난해부터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끊임없이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의 독단적 결정에 의한 통합 추진에 크게 반발하며 이를 저지하는 내용의 촉구건의안을 3차례나 채택·발표한 바 있다. 이에 안동시의원들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강력 반대’라는 문구의 피켓을 들고 안동시청 정문에서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릴레이 피켓 시위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첫날인 9일 김호석 의장을 시작으로 10일에는 김상진 경제도시위원장이 릴레이를 이어간다. 이번 1인 시위 릴레이는 명절 연휴를 지나 15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동시의회는 같은 날 의회 청사 본관 외벽에 가로 19m, 세로 10m 크기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결사반대’라고 쓰여진 대형현수막을 내 걸어 도민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 형태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결사반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시의원들은 개인계정의 SNS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1인 시위와 현수막 사진을 게시하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저지운동의 당위성을 도·시민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김호석 의장은 “광역단체 간 행정통합이란 거대 담론이 시·도민들의 동의 없이 두 단체장의 독단적 결정으로만 추진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며 “300만 도민의 뜻을 모아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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